어느새 2009년 마지막 달도 한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풍경들 중 하나가 성탄을 기념하는 트리입니다.
교회보다 먼저 거리에서 캐롤송이 흘러나오고 화려한 트리들이 반짝입니다.
우리 교회도 한 성도의 헌신으로 성탄을 알리는 트리 불빛이 아름답게 장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움과 낭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식이 얼마전 방송을 통해
들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성탄 트리의 장식물들이 거의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그 트리의 재료를 누가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방송에 의하면 많은 물량이 중국의 가정교회 성도들이 감옥에 갇혀서
만드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트리를 만드는 수고의 댓가가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어서 트리 장식품들은
오히려 핍박의 증거물로 남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들이 종종 있기는 하지만 이런 사실들을 안ㄴ 우리는 트리의 빛만
보지 말고, 그 뒤에 있는 어두움을 생각하며 복음과 함께 고난을 당하는
성도을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이 함께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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