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조문희 선교사입니다.
고아원이 오픈된지 지난 9월 5일로 1년이 되었습니다.
저희 은혜의 집은 고아원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고아가 아니라 사회의 역기능의 가정에서 온 아이들입니다.
부모가 마약을 하고 애들이 실신할만큼 구타해서,
새 아빠가 아이들을 성폭행해서, 너무 가난해서 등등....
그래서 가정법원 판사가 잠시 동안(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15세까지)
위탁시설인 저희 은혜의 집에 보내는 것입니다.
애들은 불쌍하면서도 너무 드세고 험악합니다.
하루종일 애들과 싸워야 할때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을 때도 있지만,
저희를 향하여 의자를 던지고, 욕을 할 때도 있지만,
저희는 이 사역이 너무 좋습니다.
험악한 아이들이 3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바라보노라면
너무나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답니다.
그런데..... 팀 사역이고 고아원 후원계좌가 따로 운영되다 보니
모든 후원이 고아원으로 바로 가게 됩니다. 현재 저희 개인 생활이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껏 한 벋도 개인살림을 위해 후원 모금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 나이 8살, 6살 두 아이가 아무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현지인 학교에만 하루 4시간 다닙니다.)
지금이라도 교포교회로 돌아가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어렵게 시작한 선교를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를 위한 후원자들을 소개해 주십시요.
월 1만원, 혹은 2만원 자동이체 후원자를 연결해 주십시요.
머나먼 이곳 브라질의 한 구석 시골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선교하는 저희를 살리실 수 있답니다.
후원구좌는 외환은행 010 - 04 - 06390 - 612 GM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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