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좋은 왕따 (?)

전미선 2009. 11. 30. 11:09

   어느 TV프로그램에 소설가이자 전 국회의원이었던 김 홍신씨가 출연했습니다.

김 홍신씨는 인상적인 말을 몇마디 했는데, 그 중에 한마디가 왕따도 좋을때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회의원은 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당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의 의견보다는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의견을 따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국회의원 개인이 생각할 때는 국민의 이익을 위한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속한 정당이

결정하면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래야만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도 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당 정치에서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거의 국회의원을 할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김 홍신씨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결국 당에서 왕따가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왕따가 되고나니 좋은 점도 있었는데 불합리한 일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일 등에는 자신을 배제해서 오히려 좋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때로는 왕따가 되어야 합니다.  아니 믿 좋은 그리스도인들은

때로는 왕따가 되는 것이 당연할 때가 있습니다.  사회의 비리나 부조리 등에서

철저히 왕따가 되어야 합니다.  왕따가 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주님 앞에서는 부끄러운

자가 됩니다.  자랑스러운 왕따(?) 가 많은 사회라면 결국에는 살만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을 밝게하는 왕따!  세상의 소망이 되는 왕따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