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큰 별이 지다

전미선 2009. 10. 9. 17:47

      인류 역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이나,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을 우리는

별과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죽고나면 '큰 별이 졌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러한 큰 별들은 여러 붙야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봉사들의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별들!  큰 별 중의 한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하신 고 김 준곤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라는 직분 보다는 한국 C.C.C(대학생 선교회) 총재로 더 잘 알려진 분입니다.

6,25 동란 중 부모형제가 공산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엄청난 상처를 안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민족의 가슴마다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게 하자!'  라는 구호를 갖고서

전국의 대학교마다 선교회를 조직해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주를 위한 헌신을 이끌어낸 분입니다.  항상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품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며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던진 분이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에 위기가 있을 때마다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가 가져야할 눈을 뜨게 한 분이었습니다.

저와 특별한 관계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에 항상 이런분이

대한민국에, 우리 교계에 있어서 다행이라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습니다.

마음이 매우 허전합니다.  그리고, 이런 어른들이 계속 일어나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이익과 개교회주의에 눈이 어두워져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이런 큰 분들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의 눈을 크게 뜨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만족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족하게 여기시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